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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스페인, 포르투갈)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by blondjenny 2017. 12. 16.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고 먼 길을 거쳐 마주한 도시들이 각각의 매력으로 관광객을 맞이해

우리는 그 아름다움에 빠져 정신 없이 보냈습니다.  한 도시에서 느낀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음

도시에서 또 다른 감동을 받으니 매 번 주체 할 수 없는 벅찬 느낌에 서울에서의 일들은 까마득히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 것이 아마도 여행의 목적이고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실에서 잠시라도 완전히

머리를 비우고, 새로운 환경에 빠질 수 있다는 것, 그것만큼 힐링 되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여행을 즐기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물론 여행에서 돌아와서 다시 마주하는 현실은 더 힘겹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럼 '얼른 해결하고 다시 떠나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 다음 여행지를 찾게 되곤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것은 역사가 깊은 곳이라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적지와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었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포르투갈에서 여러 도시를 가보지도

못하고, 제대로 볼 시간도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포르투갈만의 단독 여행을 할 생각입니다. 


제 여행기는 항상 여행이 끝난 후에 정리를 해서 올리는데 그 동안 이미 여행은 끝났지만 포스팅을

하지 못한 곳이 여럿 있습니다.  하롱베이, 치앙마이, 서안, 구채구, 대만, 미국, 이태리 일주 등이 있는데

동 서양을 번갈아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다음에는 대만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다녀 오셨겠지만 저는 제가 보는 대만의 이모저모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방문 기다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스페인 어느 휴게소에 피어 있는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