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고 먼 길을 거쳐 마주한 도시들이 각각의 매력으로 관광객을 맞이해
우리는 그 아름다움에 빠져 정신 없이 보냈습니다. 한 도시에서 느낀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음
도시에서 또 다른 감동을 받으니 매 번 주체 할 수 없는 벅찬 느낌에 서울에서의 일들은 까마득히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 것이 아마도 여행의 목적이고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실에서 잠시라도 완전히
머리를 비우고, 새로운 환경에 빠질 수 있다는 것, 그것만큼 힐링 되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여행을 즐기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물론 여행에서 돌아와서 다시 마주하는 현실은 더 힘겹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럼 '얼른 해결하고 다시 떠나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 다음 여행지를 찾게 되곤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것은 역사가 깊은 곳이라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적지와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었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포르투갈에서 여러 도시를 가보지도
못하고, 제대로 볼 시간도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포르투갈만의 단독 여행을 할 생각입니다.
제 여행기는 항상 여행이 끝난 후에 정리를 해서 올리는데 그 동안 이미 여행은 끝났지만 포스팅을
하지 못한 곳이 여럿 있습니다. 하롱베이, 치앙마이, 서안, 구채구, 대만, 미국, 이태리 일주 등이 있는데
동 서양을 번갈아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다음에는 대만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다녀 오셨겠지만 저는 제가 보는 대만의 이모저모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방문 기다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스페인 어느 휴게소에 피어 있는 꽃입니다.
'나의 이야기 (스페인, 포르투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우디의 구엘 공원 (0) | 2017.12.04 |
---|---|
가우디의 까사 바뜨요와 까사 밀라 (0) | 2017.11.30 |
두 번째 방문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0) | 2017.10.30 |
스페인, 몬세라트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0) | 2017.10.02 |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보다 (0) | 2017.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