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마카오 여행 87 - 마카오, 몬테 요새와 박물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시야가 탁트인 넓은 광장이 나왔습니다.  광장에는 대포 수십 발이 있어

 이곳이 몬테 요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몬테 요새는 1617-1626년에 구축된 포르투갈 군의 요새입니다. 

 애초에 이곳은 마카오 사람들이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곳이었지만,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된 후 방어를

 위해 성 바울 성당과 비슷한 시기에 예수회가 세웠습니다.  네덜란드 함대가 마카오를 공격하던 1622년

 당시에는 겨우 절반 정도만 건축된 상태였으나 이 요새의 대포에서 발사된 포탄이 네덜란드의 화약고에

 명중하여 전쟁을 결정적으로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지금은 22대의 대포를 가지고 있으며 마카오의 시가지를 훤히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왕관과 같은 독특한 외관의 건물은

 대표적인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입니다.  건물 외벽은 황금빛 유리로 되어

 있고, 초대형 카지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정말 시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