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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영국)23

런던을 떠나며 이번 런던 여행에서는 비교적 한 곳에 오래 머물러 런던을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날씨가 아닐까요? 런던 날씨는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머무는 동안 70% 이상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눈이 와서 햇볕만 나면 무조건 밖으로 나갔습니다. 현지 영국인들.. 2010. 2. 27.
리젠트 파크에서 런던 여행을 마무리하며 한 군데 잠깐 소개할 곳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런던의 모든 대중교통 수단이 끊긴다는 말씀은 지난 번에 드렸지요. 모든 상점도 문을 닫고 우리는 특별히 할 일이 없어 지도를 들여다보며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을 찾으니 숙소가 있는 캠든 인근에 리젠.. 2010. 2. 25.
런던의 벼룩시장 런던의 이름난 명소를 대부분 둘러본 후 어디를 더 보고 갈까 하다가 큰 애가 몇 번 갔었다는 벼룩시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캠든 마켓이나 노팅힐의 포토벨로 시장은 이미 가봤고, 그 외에도 몇 군데가 있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리버풀 스트리트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 역은 기차역.. 2010. 2. 19.
세인트 제임스궁과 스펜서 하우스 버킹엄궁을 나와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따라 가다 보면 세인트 제임스 스트리트 끝에 자리잡은 세인트 제임스궁을 만나게 됩니다. 이 궁은 1698년 화이트홀이 화재로 소실되어 왕궁으로 사용된 이후부터 1820년 빅토리아 여왕이 버킹엄궁으로 거처를 옮길 때까지 약 120년 간 영국 왕실의 .. 2010. 2. 17.
써덕 교회와 헤이즈 갤러리아 테임즈 강변을 거닐다 우연히 외관이 까만 오래된 교회를 발견했습니다. 이 교회가 그렇게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유명한 건물인줄 모르고 그저 오래돼 보이고 특이해서 사진을 찍고 안내표지판을 읽어보니 단순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양식의 교회이며 큰 .. 2010. 2. 15.
영국 국립박물관을 보고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런던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들리거나 꼭 봐야 하는 명소 중에 버킹엄궁과 영국 국립박물관(대영박물관)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짧은 일정으로 오는 패키지 상품에도 이 박물관은 잠깐이라도 들리게 되어 있을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일단 박물관에 들어.. 2010. 2. 12.
로얄 앨버트홀과 앨버트 기념비 로얄 앨버트홀은 몇 년 전에 들렸을 때도 비가 내리고 시간도 없어 사진만 급히 찍고 돌아섰는데 이번에도 비가 오락가락하여 찬찬히 볼 틈이 없었습니다. 일단 원형의 로얄 앨버트홀이 눈 앞에 나타나자 그 웅장한 모습에 저절로 카메라에 손이 가고, 맞은 편의 앨버트 기념비는 빗속에.. 2010. 2. 10.
과학 박물관과 서펀타인 갤러리 지난 번 들렸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맞은 편에 과학 박물관이 있어 들어갔더니 어린 학생들이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인솔하에 단체로 관람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학생부터 어른까지 흥미를 느끼고 관람할 수 있게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의 발전을 보여주는 전시물이 게시되어 있었.. 2010. 2. 7.
노팅힐을 보고 런던을 떠날 날이 가까와 오자 하나라도 더 보고 가겠다는 일념으로 명소를 찾다가 노팅힐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노팅힐'에서 스토리때문였는지 그 배경마저도 로맨틱하게 느껴져 그곳에 가면 막연히 뭔가 오감을 자극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 2010. 2. 2.
버킹엄궁에서 런던에 많은 관광상품이 있지만 그중 가장 큰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버킹엄궁과 대영 박물관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전에도 들려서 한 번은 근위병 교대식을 보았고, 또 한 번은 비가 오고 시간이 촉박하여 사진만 찍고 간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교대식을 보여주고 싶어서 인터넷.. 2010. 1. 30.
코벤트 가든과 그 주변을 걸으며 지난 세월 동안 런던을 몇 번 다녀갔지만 한 번도 코벤트 가든을 제대로 걸어본 적이 없어 이번에는 시간에 쫓기는 것도 아니고 해서 버스에서 내려 코벤트 가든이라 이름붙은 곳을 걷기로 했습니다. 걷다보니 주변 전체가 아기자기한 소품과 명품들로 가득찬 쇼핑 천국이었습니다. 관광.. 2010. 1. 27.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와 내셔널 포트릿 갤러리를 보고 지난 번에 트라팔가 광장을 갔을 때 내셔널 갤러리는 다음에 하루 날을 잡아서 와야겠다고 했는데 마침 시간이 되어 구경을 가기로 했습니다. 박물관은 항상 시간을 많이 요하기 때문에 촉박한 일정에서는 들리기 어려운 코스입니다. 이번에는 시간 여유가 있어 내셔널 갤러리와 바로 옆.. 2010. 1. 25.
해롯 백화점에서 아침에 일어나니 여전히 비가 내리는데 우산을 챙겨들고 어딘가 구경을 가지 않으면 왠지 하루가 아까운 것 같아 일단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몇 군데 갈 곳을 봐두고 버스 노선을 확인한 후 버스를 타고 해롯 백화점 부근에 내려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리를 걸었습니다. 한 .. 2010. 1. 23.
캠든 록 마켓에서 우리가 런던에 머무르는 동안 묵었던 큰애 친구집이 캠든타운이라는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캠든 록 마켓이라는 재래시장 형태지만 젊은이 위주의 의류나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장이 늘 선다는 얘기를 듣고 구경을 가기로 했습니다. 한 15분 정도 걸어가니 벌써 입구 간판부.. 2010. 1. 20.
세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을 보고 테임즈강변을 걷다가 세익스피어 작품 포스터가 붙어있고 사람들이 늘어서있는 것을 보고 이곳이 그 유명한 세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임을 알았습니다. 작은 애가 미리부터 보고싶다고 하던 곳이라 우리는 카메라를 들이대며 하나라도 놓칠새라 열심히 찍었습니다. 큰애는 건축이 전공이.. 2010.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