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영상 (스페인, 포르투갈)

스페인, 포르투갈 206 -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by blondjenny 2017. 8. 21.










*알함브라 궁전은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건축이 절충된 궁전입니다.  크게 4개 공간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처음 지어진 건축물이자 가장 전망 좋은 요새인 알카사바, 아라베스크 양식의 꽃인

 나사리 궁전,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의 헤네랄리페, 스페인 르네상스 시기의 건물인 카를로스 5세

 궁전과 산타 마리아 성당, 프란치스코회 수도원 등입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1238년 이슬람의 마지막 왕조 나사리 가의 초대 왕 알 카리브가 짓기 시작해 증축과

 개축을 거듭하여 14세기 중 후반인 7대 왕 유수프 1세와 무하마드 5세 부자 시대에 완성되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이슬람 건축양식 절정기에 지어진 궁전으로 대리석,  타일, 채색, 옻칠을 사용한

 아름다운 장식과 섬세한 이슬람 미술의 기품이 돋보이는 건물이며, 아기자기한 정원 문화가 어우러진

 이슬람 건축 예술의 정수입니다.  그러나 인근 코르도바와 세비야의 이슬람 세력을 차례로 함락시킨

 가톨릭 왕조는 1492년 이곳을 포위한 채 일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나사리 이슬람 왕조의

 보압딜 왕은 궁전을 보존해달라는 조건을 내세운 채 항복을 선언하고, 과거 그들의 조상이 살던

 북아프리카로 물러나게 됩니다.  물론 이 약속은 온전히 지켜지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