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 15 - 알링턴 국립 묘지

*알링턴 국립 묘지는 포토맥 강을 사이에 두고 워싱턴 D.C.와 마주보고 있으며 버지니아 주 알링턴 군에 있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 묘지 및 위령 시설입니다. 알링턴은 1864년 육군 장관의 명령에 따라 군사 묘지가 되었습니다.

 1864년 남북 전쟁의 전사자들을 위한 묘지로, 이후 제 1, 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 베트님 전쟁 당시 신원이 확인

 되지 않은 군인들의 유해도 이곳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반원형으로 된 묘지 중에는 1802년 조지 워싱턴의 양자인 조지 

 워싱턴 커티스 리의 사유지에 세워진 저택이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 커티스 리는 수년 간의 소송 끝에 미국 정부가

 이곳을 불법 침입했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내고 저택의 잔여 재산 수령자로서의 권리를 되찾게 되었으나 1883년

 그는 이 권리를 15만 달러에 정부에 양도했습니다. 현재 40만명 이상의 병사가 묻혀 있는 묘역에는 1872년부터 전국의 

 국립 묘지에 사용되기 시작한 단순한 묘비들이 끝없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곳에 미국의 제 27대 대통령 윌리엄 태프트 

 존과 제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묘지가 있습니다. 200㏊가 넘는 이곳을 매년 400만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