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포르투갈 27 -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스페인 최고의 미술관 중 하나로 18세기 까를로스 3세가 자연사 박물관으로 지었던 건물을 1819년에

 페르난도 7세가 왕실미술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왕궁 및 에스코리알에 있는 그림들을 모아 소장품을

 확장시킨 이사벨 2세가 추방된 뒤 1868년 프라도 국립미술관이 되었습니다.  스페인 회화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포괄적으로 소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의 다양한 회화 작품들, 특히 이탈리아와

 플랑드르 미술의 걸작들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의 소장품들은 합스브르크 왕조와 부르봉 왕조의 개인 소장품으로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17세기까지의 스페인 무명화가 안달루시아 지방의 화가들이 그린 왕족의 초상화들, 18세기 고야를

 비롯한 스페인 화가들의 작품, 그리고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의 화가들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중 고야의 작품이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프라도 미술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옷입은 마하', ‘옷벗은 마하', ‘ 5월 2일', '5월 3일' 등의 작품들이 유명합니다.  고야 상 밑에

 있는 조각이 '옷벗은 마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