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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중국, 타이완)

타이완에 도착하여

by blondjenny 2017. 12. 22.


타이완은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중국과 비교했을 때 거리에 비해 관광비용이 싸지 않아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온라인 판매처에서 조금 싼 가격에 특정 카드 사용을 하면 또

더 할인을 해준다는 문구가 있어 마침내 결정을 했습니다.  미국에 사는 여동생 부부가 방문한다고 해서

그 시기에 맞춰 어머니를 모시고 같이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직장 때문에 휴가를 내기 어려워

네 식구만 가기로 했는데 어머니는 딸 둘과 작은 사위가 함께 하니 든든하고 좋으셨지요.


타이완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1875년 타이페이가 타이완 북부의 수도가 되었으며, 1886년에는 

타이완이 중국의 1개 성이 되었고, 1894년 타이페이는 성도가 되었습니다.  다음 해에 타이완은 

청일전쟁결과로 일본에 할양되었고, 일본 치하에서 타이완은 일본에 쌀과 설탕을 공급하는 주요 

공급처였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타이완은 중국에 되돌려졌고, 1945년 당시에는 국민당이 이곳을 

통치하였습니다.  1949년 본토에서 공산당이 승리하자 장개석 장군이 이끄는 국민당과 그 지지자들은 

타이완으로 피신했습니다.  1949-50년 중국 본토에서 타이완으로 쫓겨 온 국민당은 중국 본토에서 

행사하던 통치를 타이완 원주민들에게 적용시켜 내각제와 총통 체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1996년부터 

최고 통치권자인 총통은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임기는 6년입니다.  1954년 국민당과 미국은 상호

방위조약에 서명했으며, 타이완은 거의 30년 간 미국으로부터 군사, 경제 원조를 받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타이완은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 미국의 원조와 자유시장 정책을 활용했습니다.  문맹률은 약 10% 

밖에 되지 습니다.  6-15세의 어린이를 위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무상 의무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직업학교를 포함한 중등학교의 등록자수는 1970, 1980년대 초에 크게 증가했습니다.


약 3시간의 비행 끝에 타이페이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여 공항에서 현지 가이드를 만나 첫 관람지인

국립고궁박물관부터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거리를 지나며 본 느낌은 중국과 많이 다르지는 않지만 

어딘가 더 서구화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은 사회주의가 아니니까 좀 더 자유로운 

부분이 있겠지요.  국립고궁박물관은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소장품이 70만 점에 달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포스팅을 하면서 차차 올리겠습니다.  TV에서 흔히 보는 지우펀이나 야류 해양공원, 천등 

날리기 등은 둘째, 셋째 날로 예정되어 한껏 기대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첫 날은 박물관에 이어 용산사, 

사림 야시장 등을 들러 마침내 호텔에 도착함으로써 끝이 났습니다. 


*위 사진은 국립고궁박물관입니다.


p.s. 오늘부터 2-3일 어머니를 모시고 남쪽 지방을 여행할 계획입니다.  포스팅은 예약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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