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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일본)

후쿠오카 타워와 하카타 포트 타워를 보고

by blondjenny 2012. 6. 10.

 

 

후쿠오카 시를 대표하는 타워를 꼽자면 후쿠오카 타워와 하카타 포트 타워를 들 수 있습니다.

워터 프론트지구 씨사이드 모모치의 중심부에
위치한 후쿠오카 타워는 1989년에 후쿠오카
시제 시행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박람회(통칭:요카토피아)의
조형물로서 건설되었습니다.  8,000장의 하프 미러로
둘러싸인 전체 높이 234m의 타워는
해변 타워로서는 일본 최고를 자랑합니다.  123m의
전망대에서는 도시기능과 자연과 문화가
융화된 후쿠오카 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워낙 높아 어디서 사진을 찍더라도
타워의 일부는 사진에 찍히더군요.  그러나 우리는 시간 관계 상 올라가 보지는 못하고
밖에서 외관만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카타 포트 타워는 하카타 항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으로 높이 100m의
붉은색 타워입니다.  1964년에 처음 세워진 후, 반세기에 걸쳐 하카타 항을 출입하는 선박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포트 타워는 2005-2006년에 걸쳐 재 공사를 마친 상태로
2007년 9월 30일에는 타워 1층에 하카타 항 베이사이드 박물관이 이전해 오픈 했습니다. 
박물관에는 하카타 항의 역사와 그 당시 드나들었던 선박의 모습 등 여러 가지 흥미로운
사진들이 모형과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높이 70m에 있는 무료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항만 전체가 한 눈에 들어와 그 경치가 볼 만했습니다.  날씨가 맑아 멀리까지 잘 보여 사방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항구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밖의 날씨가 강렬한 햇볕에 너무 더웠는데 실내에는 에어컨이 작동되어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한 동안 머물며 구경을 한 후, 시모노세키 항으로의 귀환을 서둘렀습니다.

 

*위 사진은 하카타 포트 타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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