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116 시카고에서 요리실습 제가 시카고에 가기 전까지는 집안 살림이라고는 별로 해본 게 없었어요. 아이를 낳을 때 산휴 두 달 외에는 늘 직장생활을 했었고 일하는 걸 너무 좋아하고 제 일에 자부심을 가져서 그만둔다는 건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이는 친정 어머니께서 가까이 사셔서 아침이면 출근하.. 2009. 4. 12. 시카고 시절 나의 수업듣기 2 시카고는 원래 눈이 많이 내리는데 그 날 따라 유독 눈이 많이 내린 겨울였어요. 남편은 서울로 출장을 갔고 집엔 어린 두 아이와 저만 남겨졌지요. 그 날 전 수업이 밤 10시까지 있어 미국에선 어린애들만 두는 게 금지되어 베이비시터를 불러야 했지만 우리집에 남이 오는 게 싫어 큰 아.. 2009. 4. 11. 시카고 시절 나의 수업듣기 1 저는 미국 오기 전까지 10년 가까이 외국인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80년 대 중반에 남편따라 시카고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2년 간은 아이들이 어려 아무 것도 못하고 매일 아이들과 씨름하며 하루를 보냈지요. 그러면서도 마음 속에는 항상 뭔가 해야 할텐데, 뭔가 하고 싶다는 생.. 2009. 4. 10. 처음 미국 학교에 들어가서 우리가 시카고에 처음 갔을 때는 큰 애가 5살, 작은 애가 막 돌이 지났을 때였어요. 큰 애는 도착하고 일주일 정도 지나 킨더가든이라고 초등학교 1학년 전의 과정이지만 미국에서는 정규교육 과정으로 취급하는 학교를 가게 됐습니다. 영어 알파벳도 모르는 애를 첫 날 보내면서 오전 수.. 2009. 4. 8. 이전 1 ··· 282 283 284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