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111 과나후아또에서 과나후아또는 멕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멕시코 중에서도 가장 멕시코다우며, 아직 미국의 영향을 덜 받아 독특한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현재 이곳의 타운과 은광산 구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은광산으로 한때 이곳은 멕시코.. 2009. 11. 22. 께레따로에서 하루는 남편이 주말을 이용해서 회사 공장이 있는 께레따로를 가보자고 해서 같이 갔는데 중세 스페인 식민지시대의 건물과 거리가 남아있어 멕시코시티와는 전혀 다른 어느 유럽의 한 도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묵은 호텔도 옛날 유럽풍의 외관과 내부를 갖추고 있어 아주 색.. 2009. 11. 20. 떼오띠우아깐을 가다 멕시코시티 동북부 광활한 고원 위에 자리한 떼오띠우아깐은 멕시코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대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큰 선인장과 용설란들이 자라는 사막길을 지나니 저 멀리 웅장한 피라미드가 나타납니다. 150년 경에 해의 피라미드를 포함한 도시를 세웠고, 250년부터 650년에는 달의 .. 2009. 11. 18. 멕시코에서의 생활 멕시코에 도착한지 일주일 쯤 되었을 때 직원 부인들이 화요일이면 장이 서는데 구경을 가겠냐고 해서 저도 심심하던 차에 따라나섰습니다. 우리네 재래시장처럼 야채나 과일들이 좌판마다 가득했고, 특히 선인장 열매나 망고같은 열대성 과일이 수북했습니다. 우리가 8월에 갔는데 마.. 2009. 11. 16. 멕시코 국립인류학 박물관을 보고 제가 멕시코를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회사 직원 부인들이 점심식사에 저를 초대했는데 오전 시간이 남으니까 그 중 한 부인이 저를 멕시코 국립인류학 박물관으로 데려갔습니다. 저는 이렇게 대단한 박물관인줄 모르고 사전지식도 없이 따라나섰는데 독특한 건물의 외양과 입구의 조.. 2009. 11. 14. 미국과 한국의 크리스마스 미국은 기독교 국가라 그런지 추수감사절이 끝나면 그 때부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여서 집집마다 집 안에 트리장식은 물론이고 지붕이나 마당에 각종 전구와 악세사리로 성경에 나오는 장면들을 재현해 놓은 집이 많습니다. 지붕 위에까지 전선을 감아서 밤이 되면 각각의 불빛이 얼마.. 2009. 11. 13.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의 그림들 *위에서 부터 4장은 디에고의 그림이고, 그 다음 4장은 프리다의 그림입니다. 2009. 11. 12.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칼로 박물관은 제가 꼭 들리고 싶어서 기사에게 부탁을 하여 찾아갔습니다. 블루하우스로 불리는 이 박물관은 실제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가 25년 동안 함께 했던 거처이기도 합니다. 영화 ‘프리다’ 속의 모습 그대로 온통 파란 벽면에 집 안에는 프리다와 디에고의 그림 .. 2009. 11. 11. 멕시코시티의 볼거리 멕시코에 머무르는 동안 제가 심심할까 봐 회사 직원 부인들이 번갈아가며 저를 데리고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 주었는데 그 당시에는 다음 해에 오면 살면서 싫도록 볼 곳이라는 생각에 따라가기는 했지만 열심히 눈도장을 찍지는 않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좀더 잘 봐둘 걸 하는 후.. 2009. 11. 10.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에서의 생활을 말씀드리기 전에 잠깐 멕시코시티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중남미 제일의 대도시인 멕시코시티는 2,5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인구밀도 면에서 1위인 도쿄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입니다. 북위 19.24도의 열대지역, 해발 2,240.. 2009. 11. 7. 멕시코 여행 이번에는 멕시코를 여행한 얘기를 할까 합니다. 2004년 8월 미국 뉴저지에 살 때 방학을 맞아 남편이 1월부터 근무 중인 멕시코시티를 3주일 정도 방문했고, 그 후 2005년 2월에 러시아로 이사를 하기 위해 이삿짐을 싸러 한 1주일 다시 방문했었습니다. 처음 멕시코에 갔을 때는 앞으로도 구.. 2009. 11. 4. 미국에서 스페인어 배우기 멕시코 여행에서 돌아와 뉴욕 공항에 내리자마자 영어 간판이 보이고 영어가 여기저기서 들리니 모국어도 아닌데 그렇게 반갑고 살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해에는 어차피 멕시코에서 생활을 해야 하므로 또다시 언어 때문에 고생할 순 없어 스페인어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 2009. 10. 26. 북경 여행 후 이젠 중국 여행에서 돌아와 현실로 복귀할 때입니다. 여행에서 돌아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행 갔다 오면 마음은 풍성해지지만 몸은 그 동안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걸 받아들이느라 긴장했는지 피곤해지더라고요. 대부분 일정도 빡빡하고요. 더더욱 주부들은 남이 해주는 밥먹고 반.. 2009. 9. 7. 북경에서의 마지막 날 2 아침에는 가이드가 천단공원을 보고 시간이 되면 잠시 짝퉁시장을 둘러보고 이른 점심을 먹은 후 천진 공항으로 출발하자고 했는데, 천단공원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했다며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가자더군요. 겨우 10시 밖에 안됐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잠깐이라도 시장을 갔으면 좋겠다.. 2009. 9. 5. 북경에서의 마지막 날 1 어제 저녁에는 함께 여행한 사람들끼리 마지막 저녁이라며 쇠고기와 양고기에 야채를 넣은 샤브샤브를 잔뜩 먹고 그 음식점에 딸린 전신맛사지실에서 맛사지도 받았습니다. 발맛사지를 받으니 하루 종일 걸었던 피로감이 확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맛사지사들은 '괜찮아요?, 아파요?, 세.. 2009. 9. 3. 북경에서의 셋째 날 2 용경협을 나와 만리장성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용경협을 떠난 시각이 오후 4시 쯤인데 만리장성까진 30분 이상 걸린다는데 만리장성의 매표소가 4시 10분 정도면 문을 닫는다는 겁니다. 이미 케이블카는 포기했지만 가이드가 한 두번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닐.. 2009. 9. 1. 북경에서의 셋째 날 1 북경에서 맞는 세번 째 아침은 우선 맑아서 안심이 됐습니다. 6시 반까지 아침을 먹고 7시에 버스를 탔습니다. 38명이라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래도 시간을 잘 지켜 다행히 스케줄에 차질없이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일찍 서둘러서 처음 간 곳이 동인당이라는 한약방여서 .. 2009. 8. 30. 북경에서의 둘째 날 2 이화원을 나와 실크 파는 곳을 들렸습니다. 명주 솜이불서부터 실크 옷, 스카프, 실크 주머니, 필통까지 없는 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가격은 옛날 중국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필요한 사람들은 쇼핑을 하고, 몇 사람은 그 옆에서 자수 전시가 있어 그걸 구경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 2009. 8. 28. 이전 1 ··· 279 280 281 282 283 2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