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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동유럽, 독일)

슬로베니아에 대해

by blondjenny 2013. 3. 6.

슬로베니아라는 나라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잠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 역시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는 유럽의 한 분쟁 국가라고만 생각했지 자세히 알지는 못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중앙유럽과 남유럽에 있는 나라로 알프스 산맥 끝부분과 지중해와 접하고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이탈리아, 서남쪽으로는 아드리아해, 남동쪽으로는 크로아티아, 북동쪽으로는 헝가리,

북쪽으로는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수도는 류블랴나입니다.  면적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주요 운송로를 통제합니다.  슬로베니아는 게르만, 라틴, 슬라브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서 천년 가까이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등 주변 나라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서기 1000년경부터 아드리아해 연안을 통제해 온 베네치아 공화국에 저항하기 위해 주변의 크로아티아,

달마티아와 함께 1102년 헝가리 왕을 군주로 받아들였습니다.  18세기 말 오스트리아는 슬로베니아를

계속 영유하였고, 1919년 슬로베니아는 오스트리아로부터 독립하였습니다.  그 후 유고슬라비아의

영토였으나 1992년에 독립하였습니다.  2004년 3월 29일에는 NATO에 가입했으며 2004년 5월 1일에는

유럽 연합에 가입했습니다.  2007년 1월 1일에는 유로를 공식 통화로 지정했습니다.

 

국가의 절반 이상이 숲입니다.  이 때문에 슬로베니아는 유럽 대륙에서 핀란드, 스웨덴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많은 숲을 보유한 국가입니다.  해안가는 지중해성 기후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대륙 내부와 알프스

인근 지역에서는 여름에는 무덥고 겨울에는 추운 양상을 보입니다.  언어는 슬로베니아어가 공용어이며,

제 2 언어로 영어가 보급되어 있습니다.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헝가리어도

쓰입니다.  종교는 카톨릭교가 대부분입니다.  대한민국은 1992년 슬로베니아를 승인했으며 동년 11월에

수교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슬로베니아 국기입니다.  러시아 국기와 똑같은 국기로서 위로부터 하양, 파랑, 빨강의 3색

 기로  왼쪽 위에 이 나라의 국장을 배치하였습니다.  국장은 이 나라 최고봉인 트리글라브산 (2,864m)을

 형상화 한 방패 모습이며 파랑 바탕에 흰색의 산으로 구성하였고, 산 그림의 하단에는  바다와 강을

 나타내는 2개의 파랑 물결선이 있습니다.  국장 상단에는 3개의 노란색 6각 별이 있는데, 14세기 말부터

 15세기 초까지 대 슬로베니아 왕조를 이룬 첼레 백작 집안의 문장에서 유래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