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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이태리)

이태리 일주를 시작하며

by blondjenny 2018. 5. 14.


대만 여행기를 끝내고 나니 이번에는 이태리 여행기를 풀어 놓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아이들이

해외에 살고 있고, 시간적인 여유도 생겨 1년에 2번 이상 해외 여행을 하다 보니 아직 쓰지 못한 여행기가 

여럿 있습니다.  때로는 이미 시간이 흐르고, 새로운 여행이 쌓이다 보니 아주 묻혀 버리는 게 아닐까 

걱정되는 여행지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이제 대만 포스팅을 마쳤으니 이번에는 유럽을 올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유럽 중에서도 다른 곳은 여러 번 간 곳이 많지 않지만 이태리 특히 피렌체는 젊어서 직장 생활 할 때 

3-4년 간 매년 비즈니스로 갔었던 추억의 도시입니다.  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 후에도 아이가 대학 진학 후에 함께 서유럽을 여행할 때도 갔었고, 친구와 유럽 여행 중에도 들렸던 

비교적 친숙한 곳입니다.  반면 남편은 출장으로 여러 번 가긴 했지만 로마, 밀라노, 베니스 정도만 갔고, 

그나마도 일 끝나면 바로 이동하는 바람에 관광을 하진 못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태리 일주라는 

프로그램이 있길래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안 가본 곳이 몇 군데 있기도 했고요.  저희가 간다고 

하니 선배 언니 부부가 자기네도 같이 가겠다고 해서 처음으로 두 커플이 가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남편 되시는 분이 또 제 남편의 중, 고등학교 선배라 더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저는 여행이 끝난 후에 정리를 해서 여행기를 올리기 때문에 시간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사진도 일일이 선별해서 사이즈를 줄여서 올리기 때문에 작업할 시간이 필요한데 

여행 중에는 이동이 많아 바쁘고, 또 컴퓨터를 갖고 가기도 어려워서 바로 바로 포스팅 하진 않습니다.  


누누히 말씀 드리지만, 여러 분들도 포스팅 하실 때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실텐데 거기에 다른 데서 

복사한 글이나 본문과 상관 없는 본인의 긴 글을 남기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명록이 

없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제 경우에는 방명록이 항상 열려 있으니 그곳을 이용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자, 그럼 이태리로 출발해 볼까요?


*위 사진은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며,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만난 곳이라 더욱 낭만적인 

 장소로 유명한 베키오 다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