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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중국, 타이완)

장가계를 떠나며

by blondjenny 2011. 8. 20.

 

 

이제 장가계 여행도 막바지에 이르러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버스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군성사석화 박물관을 관람한 후, 장가계를 떠나 올 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4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장사로 돌아가서 호남성 박물관과 열사공원을 둘러보고 늦은 비행기를 타면 끝나게 됩니다.

군성사석화 박물관이란 중국의 유명한 화가 '이군성'이 장가계의 특유한 돌가루를 붙여서 여러 가지
풍경과 정물을 그려 전시와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재료가 돌가루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색채도 다양하고 그 기법도 정교하여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림에 실제로 문짝을 달아
놓는다든지 하여 입체감 마저 뛰어나더군요. 너무 그림이 훌륭하여 감탄을 하며 관람을 했는데, 판매
가격은 그리 싸지 않아 선뜻 손이 가진 않았습니다.

그곳을 나와 다시 버스에 올라 마침내 장가계를 출발하였습니다. 버스에서 창 밖을 내다보며 장가계
시내와 주변 풍경을 연신 사진기에 담았습니다. 장가계에 도착하자마자 대협곡을 가는 바람에 줄곧
다리가 아파 지팡이도 짚고 참 힘들게 다녔던 기억과 함께 그 멋진 자연 풍광을 하나라도 잊을세라
머릿속은 분주히 되새김질을 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군성사석화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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