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에서

by blondjenny 2011. 11. 7.

 

 

나이아가라 폭포는 폭포 자체를 여러 방향에서 볼 수 있고, 또 물줄기도 여럿이라 폭포의 모습이
다양하지만 계속 폭포만 보여드리면 지루하실 것 같아 공원의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폭포의 다른
모습도 계속 올리겠습니다. 사실 폭포와 공원을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게 폭포가 공원의 일부이고,
그곳의 가장 대표적인 명물인 까닭이지요.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은 그 멋진 폭포를 보기 위해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모든
연령층의 방문객들은 단지 폭포만이 아니라 멋진 자연 경관과 좋은 음식 등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물안개를 느끼기 위해 미국 쪽 폭포인 브라이달 베일 폭포의 아래까지 걸어갈 수도
있고, '안개의 아가씨'라는 보트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나이아가라의 수족관에서 물개에게
먹이를 주는 모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 전에 공원의 트레일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청바지가 들러 붙고 모자에 땀이 배어 나오는 그 무더위 속을 종횡무진 다니며 가능한 한
많이 멋진 폭포를 눈과 사진기에 담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공원을 다니는 트롤리를 탈
수도 있었지만 발로 직접 다니고 싶었습니다. 또 보트를 타자고 했더니 아이가 혹시 사진기에
물이 들어갈까 (아이가 가진 사진기가 제일 비싼 거였어요), 보트가 위험할까 등등 쓸데없는
걱정을 하여 싫다는 바람에 우리 모두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웅장한 폭포도 보고,
멋진 사진도 많이 찍고, 공원도 다 둘러 보니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또 다시 장시간 운전을 하며 집으로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가는 길에 그림 같은 예쁜 집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해가 질 때까지 남쪽으로 남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나의 이야기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 동부의 대학 투어를 떠나다   (0) 2011.11.23
우드버리 아울렛몰을 다녀와서  (0) 2011.11.15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0) 2011.10.28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0) 2011.10.24
공원을 걸으며  (0) 201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