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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일본)

시모노세키 항에 도착하여

by blondjenny 2012. 2. 13.

 

배에서의 1박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호화 유람선을 생각했다면 차이가 있지만 크게 

흔들림이 없어 멀미도 하지 않고, 밤새 푹 자고 나니 시모노세키 항이 코 앞에 와있었습니다.  우리는 

시모노세키 항에서 내려 다시 버스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시모노세키 항에 다가가자 공장 굴뚝, 물류

창고와 더불어 일장기를 단 선박도 눈에 띄었습니다.  안내 방송에 따라 주섬주섬 내릴 준비를 하는데 

내릴 때도 도우미들이 노약자의 짐을 들어주어 한결 편안하게 하선할 수 있었습니다. 

 

시모노세키 시는 일본 야마구치 현의 최 서단이자 혼슈의 최 서단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며, 부산을 잇는

부관연락선이 기항하는 항구이고, 규슈 여객철도와 서 일본 여객철도의 시모노세키 역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겐뻬합전(12세기 말의 대규모 내란)과 바칸전쟁(1864년)등 여러 번 역사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옛날부터 '일본의 현관'으로 번성해 온 시모노세키 시는 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이 

풍부한 곳입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온천이나 골프는 일상의 피로를 푸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시모노세키의 신선한 해산물은 일본 내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식 재료인 복어가 특산물이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식당부터 고급 음식점까지 다양합니다.  

2005년에 야마구치 현에서는 처음으로 중핵 시로 지정되었지만 현재 전국의 중핵 시들 중 인구가 가장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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