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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일본)

우사신궁을 향해

by blondjenny 2012. 2. 19.

 

우리는 버스에 올라 첫 관광지인 우사신궁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시모노세키의  이모

저모를 감상하는데 가로수로 야자나무가 보여 신기하더군요.  얼마를 달린 후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그곳은 수퍼마켓을 겸하고 있어 일본 생활용품과 과일, 생선 말린 것, 과자, 사탕 류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온통 일본어로 표기된 상품을 보니 비로소 일본에 왔다는 게 실감났습니다.  어머니께 모르는 걸 물어가며

물건들을 보다가 어머니께서 오랜만에 보신다며 비파(살구 비슷한 것)를 잡숴보고 싶다고 하셔서 한 봉지

샀습니다.  어머니는 예전에 맛 보셨던 비파도 사고, 당신의 설명에 의존하는 모습에 매우 만족하신 것

같았습니다.  그 후, 다시 버스에 올라 점심 식사  장소로 향하는데 거리가 무척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4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여행사 측에서 예약한 곳은 1층은 일본 상품을 파는 매장이고, 2층은  일본

스타일로 꾸며진 깔끔한 식당였습니다.  점심은 일본 식 샤브샤브인데 한국 관광객임을 고려한 것인지

김치도 나오고, 우리 네 입맛에도 맞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아래 매장으로 내려가니 

일본식 장아찌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장류들과 일본 전통 기념품 등이 팔려 나가기를 기다리며 즐비하게 

놓여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설명을 들어가며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그 매장을 나와 주변의 아이스크림 

가게도 기웃거리며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위 사진은 수퍼마켓 입구에 세워진 설치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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