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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미국)

핼로윈의 유래

by blondjenny 2011. 1. 31.

 

핼로윈은 우리나라에선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 날이라 잘 모르시고,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여기서 잠깐 설명 드리겠습니다.

 

핼로윈은 미국에 이민 온 아일랜드인들이 들여온 풍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기독교가 유럽을
지배하기 이전 아일랜드, 영국, 북부 프랑스 등에 살던 켈트족은 11월 1일에 새해가 시작된다고
믿었으며 1년의 끝은 10월 31일로, 이날 밤에는 사망자의 영혼이 가족을 방문하거나, 정령이나
마녀가 나온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것들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가면을 쓰고 모닥불을
피웠다고 합니다. 또한 가족의 묘지에 참배해 거기서 양초를 붙이는 지역도 있었답니다. 이날
밤에는 호박을 도려내어 안에 초를 세워 Jack O'lantern (호박에 유령의 모습을 조각한 등불)을
만듭니다. 또 유령, 마녀, 괴물 등을 가장한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며 Trick or Treat!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라고 말한 뒤, 사탕을 주지 않으면 비누 등으로 유리창에 낙서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사탕 나눠주는 것을 즐거워하여 미리 준비해 놓기 때문에
그런 일들은 별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탕이나 초콜렛은 포장되어있는 걸로 준비를 하고, 보통은
아이들이 집집마다 다닐 때 혹시 위험한 일들이 일어날까 조심스러워 어른들이 동반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