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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미국)

뉴욕 지하철 역사에서

by blondjenny 2011. 2. 9.

 

 

맨해튼 42번가의 버스 터미날에서 지하철을 타고 아이가 보여주려는 구역을 찾아가는데, 저는
지하철 내 벽면이나 역사에 설치된 타일로 장식된 그림과 작은 청동 조각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타일에 그림을 그리고 구워서 붙인 여러가지 그림과 유머러스한 조각들은 자칫 지저분하고 어둡기
쉬운 지하철 역사를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걷게 만들더군요. 작은 청동상들은 탐 오트메스의
작품인데 환경 조각과 공공 미술 분야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 현대 미술관
(MOMA)의 조각 공원에도 그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고,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여러 곳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작품 사이즈는 캐릭터 하나가 20cm 정도로 작지만 역사 내 구석
구석에 약 30여 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작품 제목은 '지하 생활'이랍니다.

뉴욕 지하철은 뉴욕 도시교통국에서 운영하는 미국 뉴욕주 뉴욕의 도시 철도입니다. 26개의 운행
계통과 468개의 역이 있으며, 총연장은 1,056km입니다. 1868년에 개통된 고가철도에 이어 1904년에
뉴욕시에서 최초로 지하철이 개통되었는데 개통 당시에는 IRT와 BMT사가 지하철을 따로 운영을
하고 있었고, 1932년에는 시영인 IND사도 지하철을 운영하였습니다. 나중에는 뉴욕시에서 IRT와
BMT사를 인수하여 뉴욕 지하철을 하나의 체제로 통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