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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251

독일 2-7 베를린 공항에서 숙소 가는 길 *베를린 테겔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았는데 하드 캐리어 귀퉁이가 찌그러지고 옆에 달린 손잡이도 한 쪽이 끊어져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공항 사무실을 찾아 내용을 적고 신고를 했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와서도 몇 주일에 걸쳐 KLM 항공사와 메일을 주고 받고, 또 한국 지사와도 연락을 하여 겨우 구입한 금액을 돌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여행 전부터 기운이 빠지지요. 2023. 5. 9.
독일 2-6 암스테르담 공항을 떠나 베를린으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베를린까지는 약 한 시간 반 정도의 비행 시간입니다. 드디어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습니다. 2023. 5. 8.
독일 2-5 암스테르담 공항 *이곳이 큰 마켓도 아닌데 공항 가판대에 노란색 치즈 덩어리가 저렇게 많이 진열된 것도 이채로웠고, 또한 버거와 비어를 세트 메뉴로 파는 것도 흔치 않은 풍경이었습니다. 2023. 5. 6.
독일 2-4 암스테르담 공항 *크리스마스 며칠 전이라 반짝이 장식들이 많고 빨간색과 초록색이 많더군요. 튤립의 나라이니 당연히 갖가지 색의 튤립이 여기저기 흔히 보입니다. 2023. 5. 5.
독일 2-3 암스테르담 공항 *맨 위의 의자 배열이나 색상만 봐도 굉장히 세련되고 남에게 크게 방해 받지 않는 공간이 될 것 같은 배치입니다. 아래 석 장은 KLM의 라운지로 가는 에스컬레이터인데 양 쪽 벽에 도자기로 된 건물 모형이 빼곡히 붙어 있더군요. 2023. 5. 4.
독일 2-2 암스테르담 공항 *암스테르담 공항에 입점한 상점들의 디스플레이도 제가 보기엔 상당히 예술적으로 매력이 있었습니다. 2023. 5. 3.
독일 2-1 암스테르담 공항 *암스테르담을 경유하여 베를린으로 가는 여정입니다. 암스테르담 공항은 저로서는 처음인데 첫 인상은 매우 세련되고 예술적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항 천장의 조명만 봐도 단순한 일자 형광등을 저렇게 배치하여 뭔가 천체의 느낌을 주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2023. 5. 2.
독일에서 보낸 첫 크리스마스 독일에서 돌아온 후 몇 달 지나지 않아 크리스마스를 독일에서 보내게 되어 다시 독일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사실 저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 크리스마스 때 특별한 행사가 없고, 아이들도 다 커서 보통의 날과 다름없이 보냈지요. 미국에 살 때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 다운타운 쪽에 휘황찬란한 조명 아래 온갖 트리 장식이 걸리고, 집집 마다 정원이나 현관에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각종 장식용 리스가 걸려 전체적으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언젠가 아이가 런던에서 공부할 때 그때도 크리스마스 때 방문했었는데 거기도 크리스마스로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우리가 이번에도 조용히 크리스마스를 보낼 거라 생각한 아이가 우리를 다시 독일로 초대를 하여 심심하던 차에 독일에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함부르크에서 뮌헨.. 2023. 5. 1.
터키 여행 후 인천 공항에서 멀리 마중나온 남편의 얼굴이 보이자 현실로 돌아왔다는 걸 실감하면서 이 여행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떠날 때와는 달리 반가운 마음이 드는 것도 여행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대할 때는 그날이 그날이라 귀한 줄도 반가운 줄도 모르고 지나는 얼굴인데, 이렇게 며칠 만에 보니 새로운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동시에 떠날 때 미처 처리하지 못한 문제들과 다시 대면해야 한다는 게 부담이 되지만 떠날 때 보다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이랄까 기운이 생겨 마음이 덜 무거운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여행은 여행하는 동안 본인들이 속해 있던 공간에서 생기는 모든 현실적인 문제에 어쩔 수 없이 관여하지 못함으로써 잠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기분전환이 된다고 .. 2010. 11. 24.
터키를 떠나며 이스탄불 공항까지 가면서 그 동안의 터키 여행 일정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우선 이번 여행은 출발서부터 비행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고, 아이발륵에서의 달콤한 휴식을 빼고는 빡빡한 일정은 아침부터 밤까지 여유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터키 유적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관광시간 보다 길어서 그 시간 동안에 잠을 보충하기도 하고 창 밖을 내다보며 여유를 찾기도 했으나 나이드신 분들은 많이 피곤하셨을 겁니다. 또 다른 아쉬움은 애초에 계획했던 대로 그리스를 포함한 여행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어디에도 그리스 단독 프로그램은 찾을 수가 없으니 천상 그리스는 자유여행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리스섬을 도는 크루즈를 이용하면 더 좋겠지만 비용이 문제가 되겠지요. 언제가.. 2010. 11. 20.
히포드럼 광장에 대해 블루모스크를 나오자 이미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히포드럼에서 아주 잠깐 설명을 듣고, 급히 증명사진 몇 장 박고 바로 버스에 올라 저녁식사 장소로 옮김으로써 차낙칼레에서 출발한 오늘의 일정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여기 관련된 사진들은 머문 시간도 짧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사진기의 밧데리가 없어 제가 찍은 것이 아닙니다. 히포드럼은 본래 196년 로마의 황제 세비루스에 의해 지어진 검투 경기장이었는데, 4세기 무렵 비잔틴 제국 때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검투 경기는 금지되고 대신 말이 끄는 마차 경기장으로 바뀌었습니다. 10만 명 정도 수용이 가능했다고 하는 이곳은 경마장으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왕위 계승을 놓고 벌어진 수많은 전쟁의 무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13세기 초 십자군의 침입으로 이 광장에.. 2010. 11. 20.
그랜드 바자르에서 그랜드 바자르, 터키어로 ‘카팔리 차르시’(covered market)는 지붕이 있는 시장이라는 뜻으로 500년 역사의 중근동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현재 그랜드 바자르가 있는 장소는 비잔틴 시대부터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이후 터키가 이스탄불을 장악하게 되면서 1455-1461년에 걸쳐 그곳에는 도시의 경제생활을 부강하게 만들 목적으로 두 개의 주 아케이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활발한 상업활동을 위한 더 넓은 장소가 필요했고 그 결과 주 아케이드의 바깥 부분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켜 나갔습니다. 그 동안 지진,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소실되었던 이곳은 몇 번에 걸친 복구 끝에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18개의 출입구와 4천 개 이상의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이스탄불의 그랜드 .. 2010. 11. 17.
터키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오늘은 오전에 그랜드 바자르를 보고 오후에 서울가는 비행기를 타는 터키 관광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군데서 이틀 이상을 머문 적이 없기 때문에 가방을 풀고 싸는 데는 이골이 났지만 어쨌든 이제는 그랜드 바자르를 들린 후 바로 공항으로 갈 예정이라 가방을 단단히 챙겼습니다. 이스탄불은 아무래도 호텔비가 비싸서 그런지 어제도 엘리베이터도 없는 작은 호텔에서 무거운 가방을 계단으로 옮기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방 크기는 그리 작지 않았지만 더운 물이 나오질 않아 한참을 기다린 끝에 수리공이 손을 본 후에야 겨우 쓸 수 있었습니다. 아침식사 때는 아무리 한국 관광객이 많이 묵는 곳이라지만 가는 곳마다 컵라면 냄새가 진동을 하여 빵과 채소, 약간의 과일, 그리고 커피나 차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 이곳 사람.. 2010. 11. 12.
블루모스크에서 보스포러스 해협을 둘러본 후, 유람선에서 내리자 어느 새 저녁 시간이 가까와졌습니다. 길에는 차량이 늘어나 버스는 가다 서다를 반복함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는 우리를 블루모스크와 히포드럼 광장으로 안내를 했습니다. 원래는 도착 첫 날 봤어야 했는데, 순서는 바뀌었을 망정 빼놓지 않고 일정대로 관광을 했다고 해야 불평을 듣지 않을테니까 수박 겉핥기 식으로라도 거쳐가야만 했습니다. 요새는 인터넷이 발달하여 어느 여행사의 어느 가이드가 성의없이 했다든지 일정을 축소했다는 댓글만 올려도 그 여파가 굉장히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는 거지요. 그런데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너무 사진을 많이 찍은 탓인지 여분의 밧데리까지 다 써서 그 중요한 블루모스크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난감했지만 그렇다고 안 찍을 수는 없잖아.. 2010. 11. 3.
보스포러스 대교를 지나 유람선에서 물살을 헤치며 돌마바흐체 궁전을 지나 주변을 돌아보는 중 큰 다리 밑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보스포러스 대교인데 그 옆에는 전통적인 이슬람 양식의 예쁜 오르타콰이 자미(사원)도 있었습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에는 두 개의 다리가 있는데 솔직히 똑같이 생긴 현수교여서 어느 게 어느 것인지는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대교를 지나서는 부자들의 별장으로 보이는 비슷비슷한 집들이 울창한 나무 사이로 다닥 다닥 붙어있었습니다. 해협을 바라보는 경관이 뛰어나 가격도 만만치 않겠지만 배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좋아 보였습니다. 보스포러스 대교는 아름다운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 지르는 두 개의 다리 중 하나이며, 오스만제국을 터키공화국으로 선포한 후 50주년이 되는 1973년 10월 29일 영국에 의해 완공되었습니.. 201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