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998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을 보고 런던에 도착한 다음 날은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오후에는 눈이 와서 진눈깨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야외로 나가는 건 그만두고 예정했던 대로 박물관을 가기로 했습니다. 런던이 물가가 비싸다고는 들었지만 지하철을 타는데 무조건 편도 티켓이 4파운드(약 8,000원)라 너무 비싸 깜짝 놀.. 2009. 12. 24. 뉴욕에서 런던까지 뉴욕에서 런던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나가는데 벌써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서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도 별일 없겠지 했는데 점점 폭설로 변하면서 밤 10시 20분 출발 예정인 비행기가 11시 40분으로 늦춰지더니 12시 반, 결국에는 새벽 4시 반에 출발을 했습니다. 뉴저지 집에서 출.. 2009. 12. 22.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을 보고 80년대에 처음 뉴욕에 와서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이 있는 뉴욕 맨해튼 중심부를 걸을 때의 그 묘한 흥분은 아마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겁니다. 영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너무나 많이 들은 이름인데 실제로 내가 그 앞을 걸어다니고, 직접 바라보고, 또 내 발로 그 빌딩에 들어가 보다니.. 2009. 12. 17. 카네기홀에서 뉴저지 살 때 하루는 조수미공연이 카네기홀에서 있는데 참석해야한다고 해서 저와 큰 애가 나름대로 정장을 차려입고 간 적이 있습니다. 남편 회사에서 후원을 하기 때문에 표가 생겨서 직원들에게 준 모양입니다. 맨해튼을 나가면 카네기홀 앞을 자주 지나다니기는 했지만 직접 들어가본 적은 없어 우리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시간에 맞춰 가보니 입장하는 사람들이 각자 옷차림에 신경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검정색 드레스를 입은 나이 많은 교포 할머니도 보이고 화려한 치장을 한 중년의 부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음악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지 카네기홀에 대해 기대가 큰 탓인지 2,800석의 홀 내부는 우아하긴 하지만 명성에 비해 화려하진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후로도 몇 번 더 가서 좋은 연주를 즐길 수 .. 2009. 12. 16. 뉴욕의 엘리스 섬 엘리스 섬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 뒤쪽에 있는 작은 섬인데 미국 이민사의 애환이 서려있는 유서깊은 섬입니다. 미 연방정부에 의해 소유되고 지금은 자유의 여신상 국립공원 중의 일부로,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의 관할 하에 있습니다. 1892년-1954년 사이에 약 1,200만명의 이민.. 2009. 12. 5.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80년대 출장으로 처음 뉴욕을 방문했을 때, 책에서나 보던 자유의 여신상 관광을 하며 왕관이 있는 곳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고 감격스러워한 기억이 납니다. 그 후 시카고를 거쳐 다시 뉴저지에 주재를 할 때, 저는 이미 가봤기 때문인지 꼭 들려야겠다는 마음이.. 2009. 12. 3. 미국서 한지공예를 가르치며 남편이 멕시코로 발령이 나서 간 뒤로 전 아이 뒷바라지 외에 시간 여유가 있어 수채화도 그리고, 운동삼아 태극권도 하고, 코리안 커뮤니티쎈타에서 전통 한지공예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 있을 때 한지그림 공예 사범자격증도 따고 또 전통 한지공예도 배웠거든요. 한국 전.. 2009. 11. 30. 멕시코를 떠나며 멕시코시티 근교의 관광을 마치고 길지 않은 약 3주간의 멕시코 생활을 돌아보니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는 있지만 그 문화가 완전히 다른 중남미 지역에서의 시간들이 이색적인 아름다움으로 남아있습니다. 또 멕시코 하면 마리아치와 데낄라도 빼놓을 수 없지요. 마리아치는 현재 레스.. 2009. 11. 29. 따스꼬의 아름다운 모습 2009. 11. 26. 따스꼬를 보고 어느 듯 방학도 끝나가고 미국으로 돌아가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멕시코시티에서 멀지 않은 곳을 한 군데 더 구경하기로 하고 주변에 물으니 따스꼬를 추천하더군요. 따스꼬는 멕시코시티에서 남쪽으로 2시간-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 은광도시입니다. 해발 1800m의 산.. 2009. 11. 24. 과나후아또에서 과나후아또는 멕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멕시코 중에서도 가장 멕시코다우며, 아직 미국의 영향을 덜 받아 독특한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현재 이곳의 타운과 은광산 구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은광산으로 한때 이곳은 멕시코.. 2009. 11. 22. 께레따로에서 하루는 남편이 주말을 이용해서 회사 공장이 있는 께레따로를 가보자고 해서 같이 갔는데 중세 스페인 식민지시대의 건물과 거리가 남아있어 멕시코시티와는 전혀 다른 어느 유럽의 한 도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묵은 호텔도 옛날 유럽풍의 외관과 내부를 갖추고 있어 아주 색.. 2009. 11. 20. 떼오띠우아깐을 가다 멕시코시티 동북부 광활한 고원 위에 자리한 떼오띠우아깐은 멕시코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대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큰 선인장과 용설란들이 자라는 사막길을 지나니 저 멀리 웅장한 피라미드가 나타납니다. 150년 경에 해의 피라미드를 포함한 도시를 세웠고, 250년부터 650년에는 달의 .. 2009. 11. 18. 멕시코에서의 생활 멕시코에 도착한지 일주일 쯤 되었을 때 직원 부인들이 화요일이면 장이 서는데 구경을 가겠냐고 해서 저도 심심하던 차에 따라나섰습니다. 우리네 재래시장처럼 야채나 과일들이 좌판마다 가득했고, 특히 선인장 열매나 망고같은 열대성 과일이 수북했습니다. 우리가 8월에 갔는데 마.. 2009. 11. 16. 멕시코 국립인류학 박물관을 보고 제가 멕시코를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회사 직원 부인들이 점심식사에 저를 초대했는데 오전 시간이 남으니까 그 중 한 부인이 저를 멕시코 국립인류학 박물관으로 데려갔습니다. 저는 이렇게 대단한 박물관인줄 모르고 사전지식도 없이 따라나섰는데 독특한 건물의 외양과 입구의 조.. 2009. 11. 14. 이전 1 ···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