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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760

크라이슬러 빌딩을 보고 맨해튼을 나가면 수많은 사람과 차량, 높은 빌딩, 화려한 네온싸인에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일단 거리에 활기가 넘쳐 축 처졌던 사람도 활력을 얻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걸음도 그 휩쓸림을 따라 가느라 빨라지고 정신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소매치기를 당할 수도 있고, 볼거리도 많은 .. 2010. 1. 14.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밀레니엄 브리지 세인트 폴 성당을 감상하고 테임즈강을 가로질러 테이트 모던 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발전소를 미술관으로 개조했다는 정도만 알고 제대로 구경을 하려고 갔는데 크리스마스 연휴로 문을 닫아 아쉽게도 내부는 보지를 못하고 외관만 쳐다보고 사진 몇 장 찍고 다음 장소로 옮길.. 2010. 1. 13.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가서 저는 몇 년 전 뉴저지 살 때 이미 수없이 맨해튼을 들락거리며 웬만한 볼거리는 다 봤지만, 어머니는 제대로 보실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구경을 시켜드리려고 했는데 제가 감기로 외출을 못해 죄송했었지요. 기침이 조금 잦아들자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해 메트로폴리탄 박.. 2010. 1. 12.
세인트 폴 성당 우리는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 세인트 폴 성당을 비롯한 주변을 둘러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세인트 폴 성당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으로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밀레니엄 브리지, 세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타워 브리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세인트 폴 성당은 찰스 황태자와 다.. 2010. 1. 10.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런던에서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인데 어느 곳에서나 가족적이라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지만 특이한 점이라면 12월 25일은 모든 대중교통 수단이 끊겨 차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걸어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상점이 문을 닫는 것은 물론이고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웨스트민스터 사원.. 2010. 1. 3.
영국 국회의사당을 보고 트라팔가 광장에서 화이트 홀을 따라 걷다 보면 빅벤이 있는 국회의사당에 이르게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세계 최초로 의회제 민주주의를 발달시킨 영국의 상징인 그 국회의사당에 대해 좀더 소개를 하고 넘어갈까 합니다. 영국의 국회의사당은 원래 웨스트민스터 팰리스라는 이름으로 10.. 2009. 12. 31.
트라팔가 광장에서 큰 애의 스페인 친구집으로 짐을 옮기니 한결 공간에 여유가 있어 모두들 마음이 여유로와졌습니다. 부엌이나 화장실도 우리 식구만 쓰니 훨씬 편안했고요. 우린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트라팔가 광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과거에도 2-3번 런던을 들린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걸어서 둘.. 2009. 12. 28.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을 보고 런던에 도착한 다음 날은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오후에는 눈이 와서 진눈깨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야외로 나가는 건 그만두고 예정했던 대로 박물관을 가기로 했습니다. 런던이 물가가 비싸다고는 들었지만 지하철을 타는데 무조건 편도 티켓이 4파운드(약 8,000원)라 너무 비싸 깜짝 놀.. 2009. 12. 24.
뉴욕에서 런던까지 뉴욕에서 런던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나가는데 벌써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서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도 별일 없겠지 했는데 점점 폭설로 변하면서 밤 10시 20분 출발 예정인 비행기가 11시 40분으로 늦춰지더니 12시 반, 결국에는 새벽 4시 반에 출발을 했습니다. 뉴저지 집에서 출.. 2009. 12. 22.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을 보고 80년대에 처음 뉴욕에 와서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이 있는 뉴욕 맨해튼 중심부를 걸을 때의 그 묘한 흥분은 아마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겁니다. 영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너무나 많이 들은 이름인데 실제로 내가 그 앞을 걸어다니고, 직접 바라보고, 또 내 발로 그 빌딩에 들어가 보다니.. 2009. 12. 17.
카네기홀에서 뉴저지 살 때 하루는 조수미공연이 카네기홀에서 있는데 참석해야한다고 해서 저와 큰 애가 나름대로 정장을 차려입고 간 적이 있습니다. 남편 회사에서 후원을 하기 때문에 표가 생겨서 직원들에게 준 모양입니다. 맨해튼을 나가면 카네기홀 앞을 자주 지나다니기는 했지만 직접 들어가본 적은 없어 우리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시간에 맞춰 가보니 입장하는 사람들이 각자 옷차림에 신경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검정색 드레스를 입은 나이 많은 교포 할머니도 보이고 화려한 치장을 한 중년의 부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음악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지 카네기홀에 대해 기대가 큰 탓인지 2,800석의 홀 내부는 우아하긴 하지만 명성에 비해 화려하진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후로도 몇 번 더 가서 좋은 연주를 즐길 수 .. 2009. 12. 16.
뉴욕의 엘리스 섬 엘리스 섬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 뒤쪽에 있는 작은 섬인데 미국 이민사의 애환이 서려있는 유서깊은 섬입니다. 미 연방정부에 의해 소유되고 지금은 자유의 여신상 국립공원 중의 일부로,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의 관할 하에 있습니다. 1892년-1954년 사이에 약 1,200만명의 이민.. 2009. 12. 5.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80년대 출장으로 처음 뉴욕을 방문했을 때, 책에서나 보던 자유의 여신상 관광을 하며 왕관이 있는 곳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고 감격스러워한 기억이 납니다. 그 후 시카고를 거쳐 다시 뉴저지에 주재를 할 때, 저는 이미 가봤기 때문인지 꼭 들려야겠다는 마음이.. 2009. 12. 3.
미국서 한지공예를 가르치며 남편이 멕시코로 발령이 나서 간 뒤로 전 아이 뒷바라지 외에 시간 여유가 있어 수채화도 그리고, 운동삼아 태극권도 하고, 코리안 커뮤니티쎈타에서 전통 한지공예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 있을 때 한지그림 공예 사범자격증도 따고 또 전통 한지공예도 배웠거든요. 한국 전.. 2009. 11. 30.
멕시코를 떠나며 멕시코시티 근교의 관광을 마치고 길지 않은 약 3주간의 멕시코 생활을 돌아보니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는 있지만 그 문화가 완전히 다른 중남미 지역에서의 시간들이 이색적인 아름다움으로 남아있습니다. 또 멕시코 하면 마리아치와 데낄라도 빼놓을 수 없지요. 마리아치는 현재 레스.. 2009.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