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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에서의 생활을 말씀드리기 전에 잠깐 멕시코시티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중남미 제일의 대도시인 멕시코시티는 2,5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인구밀도 면에서 1위인 도쿄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입니다. 북위 19.24도의 열대지역, 해발 2,240.. 2009. 11. 7.
멕시코 여행 이번에는 멕시코를 여행한 얘기를 할까 합니다. 2004년 8월 미국 뉴저지에 살 때 방학을 맞아 남편이 1월부터 근무 중인 멕시코시티를 3주일 정도 방문했고, 그 후 2005년 2월에 러시아로 이사를 하기 위해 이삿짐을 싸러 한 1주일 다시 방문했었습니다. 처음 멕시코에 갔을 때는 앞으로도 구.. 2009. 11. 4.
미국에서 스페인어 배우기 멕시코 여행에서 돌아와 뉴욕 공항에 내리자마자 영어 간판이 보이고 영어가 여기저기서 들리니 모국어도 아닌데 그렇게 반갑고 살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해에는 어차피 멕시코에서 생활을 해야 하므로 또다시 언어 때문에 고생할 순 없어 스페인어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 2009. 10. 26.
북경 여행 후 이젠 중국 여행에서 돌아와 현실로 복귀할 때입니다. 여행에서 돌아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행 갔다 오면 마음은 풍성해지지만 몸은 그 동안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걸 받아들이느라 긴장했는지 피곤해지더라고요. 대부분 일정도 빡빡하고요. 더더욱 주부들은 남이 해주는 밥먹고 반.. 2009. 9. 7.
북경에서의 마지막 날 2 아침에는 가이드가 천단공원을 보고 시간이 되면 잠시 짝퉁시장을 둘러보고 이른 점심을 먹은 후 천진 공항으로 출발하자고 했는데, 천단공원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했다며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가자더군요. 겨우 10시 밖에 안됐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잠깐이라도 시장을 갔으면 좋겠다.. 2009. 9. 5.
북경에서의 마지막 날 1 어제 저녁에는 함께 여행한 사람들끼리 마지막 저녁이라며 쇠고기와 양고기에 야채를 넣은 샤브샤브를 잔뜩 먹고 그 음식점에 딸린 전신맛사지실에서 맛사지도 받았습니다. 발맛사지를 받으니 하루 종일 걸었던 피로감이 확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맛사지사들은 '괜찮아요?, 아파요?, 세.. 2009. 9. 3.
북경에서의 셋째 날 2 용경협을 나와 만리장성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용경협을 떠난 시각이 오후 4시 쯤인데 만리장성까진 30분 이상 걸린다는데 만리장성의 매표소가 4시 10분 정도면 문을 닫는다는 겁니다. 이미 케이블카는 포기했지만 가이드가 한 두번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닐.. 2009. 9. 1.
북경에서의 셋째 날 1 북경에서 맞는 세번 째 아침은 우선 맑아서 안심이 됐습니다. 6시 반까지 아침을 먹고 7시에 버스를 탔습니다. 38명이라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래도 시간을 잘 지켜 다행히 스케줄에 차질없이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일찍 서둘러서 처음 간 곳이 동인당이라는 한약방여서 .. 2009. 8. 30.
북경에서의 둘째 날 2 이화원을 나와 실크 파는 곳을 들렸습니다. 명주 솜이불서부터 실크 옷, 스카프, 실크 주머니, 필통까지 없는 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가격은 옛날 중국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필요한 사람들은 쇼핑을 하고, 몇 사람은 그 옆에서 자수 전시가 있어 그걸 구경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 2009. 8. 28.
북경에서의 둘째 날 1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많이 오고 있었습니다. 이 날은 대부분 일정이 야외로 잡혀 있어 특히 만리장성이 포함되어 걱정이 되더군요. 일단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중국식 뷔페였어요. 중국식으로 볶은 야채들과 중국식 꽃빵, 만두, 옥수수, 볶음밥, 호떡 비슷한 것, 계란 후라이, 그리고 세 .. 2009. 8. 26.
북경에서의 첫 날 천진에서 북경까지는 버스로 한 1시간 20분 정도 거리인데 북경 시내를 둘러보니 고층 아파트와 고층 빌딩이 즐비했습니다. 북경도 올림픽을 계기로 거리가 많이 깨끗해지고 시민들의 공중도덕 의식도 많이 높아졌다고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더군요. 우리는 짐을 풀기도 전에 준비된 서커.. 2009. 8. 24.
중국 여행 중국 북경 여행을 마치고 어제 저녁에 도착을 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에피소드가 아직 몇 개 더 있지만 중국에 대한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전하고 싶어 중국 여행에서 느꼈던 일을 몇 번에 걸쳐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공항에서 38명이라는 조금은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3박 4.. 2009. 8. 22.
미국 고등학교 졸업식 미국 고등학교의 졸업식은 한국과 무척 다릅니다. 대개는 2-3일에 걸쳐 분야별 축하 공연도 있고 전시도 있고 하나의 이벤트 형식을 띄게 됩니다. 미국은 한국만큼 대학 진학률이 높지 않아 고등 학교 졸업이 어떤 의미에서는 교육에 마침표를 찍는다고 생각해서 더더욱 중요하게 생각하.. 2009. 7. 6.
미국 고등학교에 와서 6년 간의 시카고 생활에서 돌아온 후 아이들은 한국 학교와 한국 생활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새로운 친구와 사귀면서 새로운 즐거움도 느끼며 혼돈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학교 수업방식도 너무나 다르고 선생님의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도 다르고 시험보는 방법은 더더욱 .. 2009. 7. 5.
미국 경찰에 대한 기억 미국 생활하면서 크게 실수한 기억은 없는데 한 두 가지 맘에 걸리는 일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119가 미국으로는 911이고, 우리나라의 114는 미국은 411입니다. 하루는 전화번호를 찾아야 할 일이 있어서 411에 전화를 건다는 것이 무심코 911을 걸었어요. 신호가 가는데 아니다 싶어 그냥 끊.. 2009. 7. 3.
미국에서 난 차 사고 제가 뉴저지 살 때 남편은 멕시코로 발령이 나서 아침에 떠났는데 오후에 아이를 태우고 레슨을 받으러 가는 길에 차사고가 났어요. 며칠 동안 눈이 와서 길 옆으로 눈이 얼어붙어 있었고 교통체증이 심해 가고 서고를 반복하는데 뒤에서 오는 차가 제 차를 받은 거예요. 갑자기 꽝하는 .. 2009. 6. 30.
뉴욕에서 갬블링? 친척 분 중에 70년 대 미국에 이민 온 간호사분이 브롱스에 살고 계시는데 저와는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내서 10년 이상 나이 차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가깝게 지내는 사이예요. 이젠 은퇴하셨지만 지금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파트 타임으로 일할 정도로 매사에 정확하고 깔끔한 분입니.. 2009. 6. 25.
쎈트럴 파크를 보고 쎈트럴 파크는 영화에 너무나 많이 나오고 우리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친숙한 이름인데, 맨해튼을 나가도 막상 그 넓은 공간을 직접 다 돌아 보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한 시간을 투자 하기도 어렵고 또 '공원이 다 그렇지 뭐, 특별한 게 있을라고' 하는 마음에 한 귀퉁.. 2009.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