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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미국)119

캘리포니아의 카지노에서 라스베가스와 브라이스 캐년, 자이온 캐년을 돌고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오니 어느 듯 일주일이 휙 지나갔습니다. 캘리포니아에 들어와서는 동생네 집이 있는 샌디에고가 멀지 않아 동생네서 숙박을 해도 되는데 굳이 어머니와 우리 가족에게 하나라도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2016. 1. 13.
라스베가스를 만나다 일반적으로 라스베가스라고 하면 카지노와 화려한 쇼, 멋진 호텔들이 연상되는데, 실제로 가는 길은 사막의 연속였습니다. 그러나 사하라 사막 같은 사막이라기 보다는 드문드문 선인장과 풀, 조슈아 트리가 있는 그런 사막였지요. 점점 라스베가스가 다가올 수록 개성 있는 빌딩들이 하.. 2015. 9. 7.
뉴욕에서 LA까지 맨해튼 투어를 마치고 며칠 지나 저는 어머니와 작은 애와 함께 LA를 향해 떠날 채비를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뉴욕까지의 여행은 앞으로 또 하실 수 없을 것 같아 내심 섭섭하신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LA 공항에 도착하면 여동생 부부가 마중을 나올 거고,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될 터라 .. 2015. 8. 28.
뉴욕 맨해튼에서 저녁을 보내며 센트럴 파크를 돌고 온 며칠 후 맨해튼에서 주재원으로 일하고 있는 사촌 동생의 딸이 할머니께서도 오셨다며 만나 뵙고 싶다고 해서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 아이가 일하는 직장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장소를 정하고, 역시 맨해튼에서 일하는 작은 애와 같이 만나기로 했지요. .. 2015. 8. 22.
센트럴 파크에서 또 한 번 감동을 저는 오래 전에 센트럴 파크를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워낙 면적이 넓어서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일부만 보고 왔었지요. 처음에 센트럴 파크를 갔을 때는 교과서에서만 보고 듣던 그 뉴욕의 센트럴 파크를 직접 걸어본다는 감동 속에 무척 흥분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도 한 두 번 간 적이 있지만, 이번에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한 번 그런 느낌을 받고 싶었습니다. 해마다 2,50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며 미국 전역을 통틀어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공원입니다. 공원 전체의 관할은 뉴욕 시와 함께 개인 비영리단체인 센트럴 파크 관리 위에서 담당합니다. 공원 주변에 있는 건물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 센트럴 파크는 영화에 너무나 많이 나오고, 우리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친숙한 이름인데, .. 2015. 8. 10.
뉴욕의 첼시 피어를 산책하고 첼시 마켓을 나와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첼시 피어를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걸어갈 만한 거리에 있어 우리가 걷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미 꽤 걸었기 때문에 연세가 많으신 어머니께서 잘 걸으실 수 있을까 좀 걱정이 됐었지요. 그런데 혹시라도 어머니 당신 때문에 지장을 받을까.. 2015. 8. 3.
뉴욕의 첼시 마켓에 다시 오니... 하이라인 공원을 나와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첼시 마켓과 첼시 피어가 있어 맨해튼 나온 김에 같이 둘러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이라인 공원과 마찬가지로 저는 전에 가봤지만, 어머니를 위해 우선 이색적인 첼시 마켓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무슨 상점이 생기고 또 없어졌는지 저도.. 2015. 7. 28.
뉴욕의 하이라인을 걷다 저는 2-3년 전에 다녀온 곳이지만, 뉴욕이 두 번째 방문이신 어머니를 위해 맨해튼의 하이라인을 가기로 했습니다. 전에 갔을 때보다 여름이라 그런지 바닥에 물이 흐르는 공간도 만들어 어린애들이 좋아하더군요. 많은 초등학생들이 선생님, 학부모와 함께 견학을 나온 모습도 눈에 띄었.. 2015. 7. 22.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 뉴저지로 인천을 떠난 지 10시간 가까이 지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뉴욕의 JFK 공항였지만,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 관계로 이곳에서 입국 심사를 받았습니다. 저와 어머니 차례가 되어 심사관 앞에 섰는데 심사관의 성이 KIM으로 되어 있어 아마 이민 2세나 3세가 .. 2015. 7. 15.
미국 동부와 서부를 보다 미국은 10년 정도 살았던 곳이고, 아직도 작은 애가 뉴욕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샌디에고 사는 여동생의 요청으로 팔순의 노모를 모시고 보름은 동부에서, 보름은 서부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는 자주 가는 편.. 2015. 7. 10.
피츠버그의 카네기 멜론 대학 작은 애가 학부와 대학원 6년을 다닌 피츠버그의 카네기 멜론 대학교를 소개하겠습니다. 카네기 멜론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줄여서 CMU)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시에 있는 명문 사립대학입니다. 미국 주요 연구 대학으로, 1900년 개교한 이래 졸업생과 교수 포함 총 21명의 노.. 2015. 6. 7.
카네기 미술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관람 눈보라가 심하게 치던 날, 우리는 박물관을 가기로 했습니다. 너무 춥고 음산해서 밖을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서울로 돌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주라 박물관을 갈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전에 방문했을 때도 저는 박물관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 기억이 어렴풋하고, 늘 전시물이 바뀌기도 하고, 또 남편은 처음이라 다시 가도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카네기 박물관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1895년 시에 기증한 박물관으로 미술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과학관 그리고 앤디 워홀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네기 미술 박물관은 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인상파 및 후기 인상파 작가들의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카네기 자연사 박물관은 세계 최대, 최고의 공룡 전시관이 이곳.. 2015. 4. 28.
피츠버그 핍스 식물원에서 작은 애의 대학원 졸업 전 12월 방학 기간에 피츠버그를 방문하여 크리스마스를 보내는데 황량한 거리에 눈은 수시로 내리고 바람도 사정없이 불어 매우 추웠지만, 거리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리스는 그나마 즐거운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기숙사와 학교 근처를 .. 2015. 4. 7.
피츠버그에 대하여 작은 애가 카네기 멜론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는 바람에 학부 시절 졸업식을 포함해서 두 번, 또 대학원 시절인 재작년 말부터 작년 초에 걸친 겨울과 봄에 또 두 번, 합쳐서 네 번 피츠버그를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피츠버그의 풍경이 낯설진 않습니다. 뉴욕이나 다른 대도시만큼 화려하지도 않고. 큰 쇼핑몰도 별로 없지만, 학생들이 내뿜는 에너지랄까 문화는 나름 신선하고 여유가 느껴져 저는 좋았습니다. 아이가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면 피츠버그를 일부러 찾을 일은 없을 것 같아, 아이가 있는 동안 한 번이라도 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물론 겨울에는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심하고 황량하지만, 봄과 여름에는 넓은 잔디밭에 나무가 많고, 숲이 우거져 녹음이 참 좋습니다. 그만큼 가을 낙엽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피.. 2015. 2. 16.
뉴욕 브루클린의 윌리암스버그에서 이번에는 2년 전 뉴욕을 방문했을 때 들렸던 뉴욕 주 브루클린의 윌리암스버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뉴욕 시는 맨해튼, 브롱스, 퀸즈, 브루클린, 스태튼 섬이라는 총 다섯 개의 자치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윌리암스버그는 브루클린의 한 지역으로 베드포드 애비뉴 역 근방을 가리킵니.. 2015. 2. 4.